▲전북농협은 축분퇴비활용 시범포 사업 일환으로 18일 익산시 용안면 소재 익산군산축협 경축자원화센터 인근에 마련된 축분 퇴비를 이용한 벼 시험포에서 모내기를 실시했다. 박태석 본부장이 모내기 장면을 지켜 보고 있다. <전북농협 제공>
[일요신문] 전북농협은 전북농업기술원과 함께 축분 퇴비를 논농사에 활용하기 위한 벼 시험포를 운영하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활용과 검증을 할 계획이다고 18일 밝혔다
축분퇴비 시험포는 1천200평 규모의 농지를 3개 구획으로 나눠 화학비료 시비, 축분퇴비 시비(질소 표준량 시비, 질소 증량시비)로 구분 적용할 예정이다. 전북농업기술원의 농업박사 전문가가 기술 지도도 한다.
전북농협은 앞으로 3년간 지속적으로 축분 퇴비의 효용성을 검증하고 결과를 토대로 논농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부터 축분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된 이후 지역농축협을 중심으로 축분처리 공장이 속속 건설돼 축분을 대량으로 퇴비화 했으나 과수 및 원예작물 재배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한계를 보였다.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논지역 벼 재배에 이용함으로서 퇴비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목적으로 축분퇴비 벼 시험포를 운영하게 됐다고 전북농협 측은 설명했다.
전북농협은 ‘축분퇴비활용 시범포 사업’ 일환으로 이날 익산시 용안면 소재 익산군산축협 경축자원화센터 인근에 마련된 축분 퇴비를 이용한 벼 시험포에서 모내기를 실시했다.
모내기 행사에 참석한 박태석 본부장은 “축분은 그냥 버려지면 환경오염 물질이지만, 잘 활용하면 식물재배에 꼭 필요한 훌륭한 자원으로 재탄생된다”며 “이번 시험포 운영 결과가 잘 나와서 가축분뇨 처리 문제가 해결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도 확대되어 농가 소득의 증가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