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19일 최악의 가뭄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순창지역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전북도의회 제공>
[일요신문] 전북도의회가 19일 최악의 가뭄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순창지역 농가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일손 돕기에는 김광수 의장과 백경태 운영위원장, 강영수 환경복지위원장, 강병진 산업경제위원장, 강용구·국주영은·최영일·장명식 의원, 사무처 직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일손돕기는 지역 농가를 찾아 농촌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체감하고 의회 차원의 실질적인 농가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김 의장과 의원들은 이날 순창군 인계면 성인식 씨 과수농가에서 블루베리를 직접 수확했으며, 현장에서 500g들이 150개(150만원 상당)를 구입했다.
또한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식과 간식 등을 직접 준비해 소중한 땀방울을 함께 흘렸다.
김광수 의장은 “가뭄에 메르스까지 겹치면서 지역 농가마다 일손부족 등 다중고를 겪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면서“무엇보다 메르스와 연관 없는 농산물은 안전한 만큼 순창에서 생산되는 블루베리, 오디, 매실 등 농산물 소비에 도민들께서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