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직업 특성상 팔씨름 선수들의 경우에는 보통 우람한 팔뚝을 가진 경우가 많다. 그런데 미네소타주 스테이시의 팔씨름 선수인 제프 데이브(50)의 팔뚝은 그냥 우람한 정도가 아니다.
팔뚝이 얼마나 거대하고 두꺼운지 그의 팔뚝을 처음 본 사람들은 누구나 입이 떡 벌어지고 만다. 뽀빠이도 저리가라 할 정도로 어마무시하게 거대한 그의 팔뚝 둘레는 자그마치 49㎝다. 손도 얼마나 큰지 웬만한 성인의 두 배다.
팔뚝 근육을 키우기 위해 특별히 하는 운동은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 그저 팔뚝이 원래 이렇게 생겼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에 그가 병을 앓고 있다는 소문도 무성하다. 부위성 거대증이나 유전자 질병의 일종인 프로테우스 신드롬 등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일명 ‘가짜 근육제’라고 불리는 ‘신톨’의 부작용 때문이라고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