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광역시장.
1조 원대 PO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SKC와 함께 BASF 앤트워프를 방문한 투자유치단은 임원진과 투자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투자계획 및 지원사항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투자협상을 벌였다.
시는 이번 협상에서 국내 유일의 프로필렌 옥사이드 생산기업인 SKC의 30여 년간의 운영능력과 최고 수준의 친환경 HPPO공법 라이센스를 보유한 BASF의 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양사가 윈-윈하는 시너지 투자 효과 창출은 물론, 최근 유가하락과 엔저 등 대외환경 악화로 침체된 울산의 석유화학 경기를 회복시키는 새로운 돌파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울산 투자 시 각종 인·허가, 입지지원, 외국인투자지역지정을 통한 조세감면 등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사항을 최대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BASF도 긍정적인 투자 검토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올 하반기 시와 합작사간 MOU 체결 등 투자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SKC는 합작사와 함께 울산시 남구 용잠로 255 일원에 2017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40만 톤 규모의 프로필렌 옥사이드 생산 설비를 증설하게 된다.
이번 합작투자 PO공장 증설로 총 1조 원대의 직접투자는 물론, 5억 불에 달하는 대규모 외국인 투자 유치효과와 100여 명의 직접고용효과, 건설인력 연인원 15만 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
김 시장은 “152년의 역사와 전통,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솔베이가 우리 울산에 있다는 것은 큰 자랑거리이다”면서 “지금까지 한국솔베이, 솔베이코리아 등 4개의 공장을 울산에 투자해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온 것처럼 계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당부했다.
강성태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