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위령제 당시 모습.
[일요신문] 부산종교인평화회의(상임회장, 삼광사 주지 무원스님)는 6.25를 하루 앞둔 24일 오전 11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호국영령 및 UN군 전몰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위령제를 봉행한다.
‘유엔군 전몰장병 및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위령제’는 한국전쟁 발발 65주년을 맞아 6.25 전쟁 당시 참전해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몰용사들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된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 상임회장인 김무원 주지스님을 비롯해 공동대표 6대 종교지도자, 각 종단 신도 및 부산시민 150여명이 함께 한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는 매년 6월이 되면 세계에서 유일한 성지인 유엔묘지에서의 합동 위령제를 통해 전쟁의 비참함과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 효과의 기대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생명을 바치신 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종교지도자들의 순수한 추모 및 각 종단 의식대로 위령제를 펼쳐오고 있다.
올해는 분단 70주년, 광복 70주년, UN창설 70주년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유엔기념공원 추모관 일대에서 봉행되는 합동위령제는 1부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분향 및 헌화, 종단별 추모사에 이어 삼광사 화엄합창단이 ‘사변영가를 위하여’를 추모의 노래로 부르게 된다.
이후 2부에는 참석자들이 유엔 기념묘지에 헌화, 참배하게 된다.
부산종교인평화회의 상임회장인 무원스님은 위령제에 앞서 “호국선열들이 열정으로 피의 전장에 나섰던 그 결기를 되새겨 남북평화통일을 하루 빨리 이뤄, 한민족이 동고동락할 수 있는 행복한 나라를 위한 건설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간절한 염원을 위해 종교인들이 앞장서자”고 말했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