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감우성, 장진영, 김주혁 | ||
주말도 반납하고 30일부터 1월1일까지 극장가를 돌며 관객들과 만난 <왕의 남자>의 감우성 정진영 강성연 등의 새해 첫 목표는 ‘서울 접수’. 30일은 물론 31일, 총 8회의 무대 인사 스케줄을 소화해낸 이들은 서울 ‘싹쓰리’로 초반 관객몰이에 나섰다.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떡국조차 챙겨먹지 못한 감우성은 영화팬들의 뜨거운 박수에 “절로 힘이 난다”며 씩씩한 목소리를 냈다.
이에 맞서는 <청연>의 장진영과 김주혁 커플도 서울 시내 극장가를 돌면서 관객들을 한 명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발로 뛰었다. 전주에 계시는 부모님과 새해 첫날을 맞이하고 싶었던 장진영이지만 기꺼이 휴가를 반납하고 영화 대박의 염원을 담아 무대 인사를 했다.
이들에 앞서 개봉된 <작업의 정석> 팀은 지방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개봉 첫 주 전국 1백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대박을 터뜨린 이들은 30일 서울에서 무대 인사를 한데 이어 2일엔 부산 등지를 돌았다. 매해 특별한 일정이 없을 때는 고향인 대구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냈던 손예진은 ‘코믹 멜로 여왕의 탄생’이라는 찬사 속에서 강행군을 자청하고 나섰다.
<태풍>으로 오랜만에 영화에 출연한 이미연은 해외에서 병술년 첫 해가 뜨는 것을 지켜봤다. 영화 홍보 일정 때문에 미뤄뒀던 화보 촬영을 발리에서 해야 했던 것.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눠온 몇몇 지인들을 동반하고 발리로 떠난 이미연은 화보 촬영이 끝난 뒤 휴가를 연장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김수진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