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의 한 해 결산은 각종 시상식들로 마무리됩니다. 수많은 수상자들 중에 특히 눈길을 끈 사람은 2005년 방송 3사의 가요대상을 모두 휩쓴 김종국이었습니다. 시상식 현장에서는 동료들 모두 “탈 만한 사람이 탔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그런데 가요대상 시상식 역시 사전에 리허설을 진행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시상식의 화려한 라스트 무대인 대상 수상자 발표였습니다. 대상 수상자를 리허설 때 미리 발표할 수 없는 노릇이므로, 누군가가 대상을 ‘받는 척’하고 예행연습을 했지요. 이 때 ‘가짜 대상수상자’로 리허설 무대를 꾸민 인물은 바로 MC몽이었습니다.
'KBS 가요대상'의 리허설 현장에서의 일입니다. 진행자였던 김병찬 아나운서가 ‘대상은 MC몽~’이라고 외치자 MC몽은 무대 앞으로 나와 대상 수상자로서의 실감나는 연기를 펼쳐보였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KBS 가요대상'의 생방송에서 진짜 대상 수상자인 김종국의 이름이 호명됐습니다. 김종국은 대상 수상자답지 않게 비교적 무덤덤한 표정으로 수상 소감을 얘기했고, 김병찬 아나운서는 “이럴 때 울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농담 섞인 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이때 MC몽의 재간이 다시 한번 발휘됐습니다. 김종국이 앵콜송을 부르며 동료가수들에게 차례로 마이크를 넘기자 이 때 마이크를 받아든 MC몽은 본인이 대상을 받은 듯 ‘우는 척’하며 객석에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바로 리허설 그 모습 그대로였죠^^.
지난해 MC몽 역시 ‘I love u oh thank u’로 큰 인기를 모았는데, 언젠가 그도 대상 수상의 영광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조성아 기자 zzang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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