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이 23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일요신문] 채인석 화성시장은 23일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관내 경제인단체와 기업인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로 인한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채인석 시장은 “메르스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인들이 좋은 의견과 지혜를 모아 달라”며,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의 매출이 30~5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구매와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등의 적극적인 소비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우선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한 3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과 5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직거래 장터 운영을 재추진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1사1촌 협약을 통해 체험휴양마을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화성시는 학교 휴업으로 우유 재고가 늘어난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해 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와 회의에 음용수 대신 우유를 제공하는 방안과 시청 구내식당을 비롯해 단체 급식소에 주 1회 우유를 공급하는 등의 소비 촉진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11일 첫 번째 경제대책 관련 회의 이후 추진하고 있는 직원 외식의 날도 확대 운영키로 했다.
화성시 관계자는 “특히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이 많이 위축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유관기관, 기업체 등의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