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시장이 24일 오전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광주 원로회의’ 첫 회의에 참석해 민선6기 시정방향에 대해 자문을 구하고 있다. 광주원로회의 위원에는 교육, 문화예술, 경제, 언론, 시민사회단체, 종교 등 지역사회 각계 원로 21명이 위촉됐다. <광주시 제공>
[일요신문] 광주시는 24일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광주 원로회의’ 첫 회의를 열고, 민선6기 시정방향에 대해 자문을 구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 문화예술, 경제, 언론, 시민사회단체, 종교 등 지역사회 각계 원로 21명이 위원으로 위촉됐고, 신임 의장에는 정구선 광주 NGO시민재단 이사장이 추대됐다.
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이 지역발전의 골든타임이라 생각하고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역사적 책임을 갖고 시정에 임하고 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윤 시장은 “U대회가 갖는 의미가 크다. 예상하지 못한 메르스 사태를 잘 막아내고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9일 앞으로 다가온 U대회를 역대 최고의 대회로 치러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겠다”면서 “아울러 내년도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참석한 원로들의 시정에 대한 제안과 조언도 이어졌다.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박흥석 럭키산업 대표이사는 “U대회 경기장이 썰렁해서는 안된다”며 “U대회 성공을 위해 많은 시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힘찬 박수와 열띤 응원을 보낼 수 있도록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각종 모임에서 인기종목 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비인기종목을 중심으로 입장권 구입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철호 시민사회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광주의 모든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U대회를 기대한다”면서 “선수촌 주변 울타리에 U대회 현수막이 설치돼 있어 대회 분위기도 생생하게 느껴지고 미관상 아름다운 느낌을 받고 있으니 추가 설치해 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조직이 점점 축소되고 있어 광주지역이 소외되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더 이상 축소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촉된 원로들은 향후 2년간 시정 발전을 모색하고 지역현안 발생시 의견을 구하고 해결책을 찾는 자문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