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산 향토기업 비엔그룹의 계열사인 BK인베스트먼트는 조수현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와 같은 계열사인 대선주조㈜ 박진배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 부산시 서비스금융과 김영이 팀장(오른쪽 세 번째), 송찬희 주무관(맨 오른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요신문] 부산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지역 벤처캐피털인 BK인베스트먼트㈜가 100억 원 규모의 ‘BK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서비스 전략산업 투자조합’을 24일 결성했다.
BK인베스트먼트는 2009년 4월 모기업인 비엔그룹을 주축으로 지역의 여러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벤처캐피털로,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유망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대표적 창업투자사다.
이번 펀드는 부산시, 한국모태펀드, 비엔그룹 계열사인 대선주조㈜가 낸 100억 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2023년까지 8년간 운용된다.
투자 대상은 동남권 지역에 주된 사무소를 두고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이 우수하고 성장성이 높은 비상장 중소·벤처기업 등이다.
이번 투자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로 직접 나선 BK인베스트먼트 조수현 대표이사는 “부산시와 한국모태펀드의 정책자금, 향토기업 대선주조의 출자로 이뤄진 만큼 이 펀드가 특히 지역 벤처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펀드결성으로 BK인베스트먼트는 4개의 투자조합을 운용하게 된다.
그 동안 BK인베스트먼트는 2009년 ‘BK 동남광역경제권 전략산업 투자조합 제1호’(103억 원)를 시작으로 2010년 ‘KoFC-BK Pioneer Champ 2010-13호 투자조합’(213억 원), 2012년 ‘BK 동남권 일자리창출 투자조합’(150억 원)을 이미 결성한 바 있다.
따라서 BK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펀드까지 합쳐 총 566억 원의 벤처펀드를 관리하게 됐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