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연구용역을 담당하는 전남대 산학협력단은 여수시 교육환경 분석과 명문고 설립 여수시민 여론조사 결과, 시사점 및 앞으로의 추진계획 등을 보고했다.
시민 여론조사는 전남대 산학협력단에서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일과 11일 여수시 19세 이상 성인 남녀 5백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였다.
조사에 따르면 ‘여수에 명문고 설립이 필요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85.4%가 찬성하였고,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14.6%에 그쳤다. ‘여수산단에서 운영비를 지원하는 명문 외국어고 설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79.8%가 찬성하였다.
‘여수에 명문고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86.6%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우수 중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이유는 ‘지역에 명문고가 없어서’라는 답변이 52.6%, ‘지역학교 교육수준이 낮아서’라는 답변이 23.4%로 지역교육 환경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전남대 산학협력단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명문고 설립이 필요하다는 시민 대다수의 여론(85.4%)이 시의 명문고 육성 시책과 상통하고 있으며, 여수산단이 지원하는 명문외고 설립 여론(찬성 79.8%)의 수용 방안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여수시에서는 중간보고회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대다수 시민들께서 지역 인재양성과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명문고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역에 적합한 명문고 모델 및 현실적인 설립 대안을 도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정회준 광주·전남 기자 ilyo5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