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전북 전주시가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독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시립완산도서관은 정보 소외 계층인 장애인들의 독서평등권 실현과 평생교육 지원을 위해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 등 6개 기관과 ‘장애인 행복더하기 네트워크 참여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서 참여기관들은 ▲독서 및 문화행사 운영에 관한 상호교류 및 협력 ▲장애인에 대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 가정을 위한 독서활동 지원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각 기관별 교육시설 및 부대시설을 함께 사용하고, 자원봉사자 운영지원과 기타 우호증진 및 교육활동에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협력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완산도서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평화분관이 장애인 특화 도서관에 걸맞은 차원 높은 독서진흥 서비스 체계를 구축, 장애인 독서평등권 실현을 위한 전국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산도서관 관계자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장애인들도 독서 평등권의 행복한 평생배움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장애인 권리가 보장받는 ‘함께하는 복지도시’ 전주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에는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과 전북도장애인손수레자립생활협회, 한국장애인부모회전주시지부 등 3개 장애인단체와 전북도점자도서관, 동화나래교육연구소, 어울림실버동극단 등 3개 장애인 독서진흥단체 등 6개 기관이 참여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