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계로 뛰어든 이후 A 씨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연예계 활동 당시 알게 된 방송계 인맥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였다. 고가의 룸살롱에서 근무하며 방송 관계자들에게 계속적인 술자리 로비를 제공하며 두터운 친분을 쌓아 온 것. A 씨는 사적인 친분을 이용해 각종 방송 프로그램의 캐스팅에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A 씨는 자신의 일을 돕는 후배 여자 연예인들이 좋은 프로그램에 섭외될 수 있도록 힘을 발휘했다. 이런 힘은 좀 더 많은 후배 여자 연예인들을 거느리게 하는 계기가 됐다. 연예계에 아직 뿌리를 내리지 못한 신인들은 성장의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었고 한 물 간 연예인들은 다시 부활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이할 수 있었다. 또한 A 씨는 이들의 유명세를 조금씩 높여 좀 더 고가의 가격을 받고 성매매를 중계해 온 것이다.
과연 A 씨는 이 같은 유흥업계 전반의 얘기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을까. A 씨가 활동하고 있는 고급 룸살롱을 찾아 어렵게 A 씨와의 접촉에 성공했다. 하지만 A 씨와 제대로 된 인터뷰는 불가능했다. 다만 “나는 이미 오래 전에 연예계를 떠난 사람”이라며 “괜한 헛소문으로 남의 사업(룸살롱 영업)을 방해하지 말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일 뿐이었다.
신민섭 기자 ksimany@ilyo.co.kr
-
나훈아,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예매 전쟁 끝 광속 매진... 암표 거래 기승
온라인 기사 ( 2024.10.29 21:30 )
-
'비혼 출산' 문가비 아들, 정우성이 친부 맞았다…"아이에 대해 책임질 것"
온라인 기사 ( 2024.11.24 22:42 )
-
"활동 의지 여전했는데…" 배우 송재림, 향년 39세 사망 '비보'
온라인 기사 ( 2024.11.12 19: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