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소방공무원 채용후보자로 등록된 A씨는 최근 일베에 “연평해전 보고왔다”며 후기를 남기며 “진짜 그러려니 하면서 일베했는데 X대중이 개XX라는 걸 뼈저리게 느낌”, “김치X들 노란리본 헛짓거리 그만하고 우리나라 안보에 조금이라도 관심 가졌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소방관들의 커뮤니티와 페이스북에 일파만파 퍼졌다.
이후 A씨는 소방관 커뮤니티에 “소방조직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공무원이 될 신분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어기고 소방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언행을 한 점에 대해서는 나중에 어떠한 처벌이 내려져도 달게 받을 각오가 돼 있다”고 적었다.
A씨는 결국 1일 오후 충남소방본부에 직접 임용포기서를 제출했다.
도 소방본부는 포기서를 받아들여 채용후보자에서 A씨를 삭제했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