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필 작가의 작품.
[일요신문] 7월 광주는 청년들의 축제가 한창이다.
‘괜찮은 청년들, 7월 광주로 가자!’를 슬로건으로 내건 2015세계청년축제에서는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지친 청춘들을 위해 도심 속에서 해변을 즐기는 특별한 공간의 힐링촌을 제공한다.
통계청의 ‘2014 생활시간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80%는 ‘피곤하다’고 답했다. 20대 청년들은 5년 전 20대와 비교해서 여가시간은 줄고 공부시간은 늘어 청년들의 여가와 휴식이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2015세계청년축제에서는 휴식이 필요한 청년들을 위한 도심 속 피서지를 마련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야외광장에 펼쳐진 도심 피서지는 사진작가 한성필의 작품을 콜라주 방식으로 재구성한 작품 ‘Summer Holiday in Gwangju’을 통해 쉼의 정취를 제공하고, 다양한 해변 의자를 배치해 축제 기간 새로운 공간으로 태어난다.
도심 바캉스존에서는 솔루션스, 홀로그램 필름 등의 인기 인디밴드를 비롯해 뮤지컬, 재즈, 댄스 등 전국의 청년 음악가 70팀이 펼치는 다양한 무대 공연이 함께할 예정이다.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2015세계청년축제에서 힐링촌을 담당하고 있는 청년 안정은씨는 “시간과 돈 모두 여유가 없는 청춘들이 도심에서 휴식을 즐기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만남의 장이 펼쳐질 것이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2015세계청년축제는 U대회 기간 스포츠 경기와 더불어 청년들의 문화난장을 펼치기 위해 광주광역시가 주최하는 행사로 4일부터 12일까지 9일 간 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일정과 행사 내용은 홈페이지(www.2015wyf.com)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www.facebook.com/2015wyf)를 참조하면 된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