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3일 오후 10시 25분경 광주 광산구 신가동 광신대교에서 정 아무개 씨(60)가 난간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광신대교에서 300m가량 떨어진 지점에 주차된 갤로퍼 차량 조수석에는 정 씨의 아들(31)이 목에 흉기가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씨는 아내가 지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고, 자신도 10년 전 받은 위암 수술로 건강이 좋지 않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정 씨가 아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