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성남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2일 성남시청 1층 온누리홀에서 열린 7월 직원조회 자리에서 “전국적으로 제일 칭찬 받은 공무원들이 성남시 공무원들이다. 가장 대응을 잘했다고 평가를 받았다”며, “성남시 공무원들이 성남시 격을 많이 올려줬다. 시민들 자긍심도 많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는 메르스 대응 공무원 노고를 치하하고, 성남시민의 높은 시민의식을 강조한 것으로, 이재명 시장은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시민들 상호간에 이웃을 배려해주는 좋은 마음과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애정이 많아졌으며, 특히 공무원들이 공급자가 아니라 수요자, 세금을 내는 국민들 입장에서 잘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사람들의 만족 기준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많이만 주면 좋아했지만 지금은 형식과 외관, 느낌이 좋아야 하는 시대다”며, “우리가 시민들에게 좀 더 행복감과 만족감을 주는 방법으로 서비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근 보건복지부와 갈등에 있는 무상공공산후조리원에 대해서는 “성남시민의 대부분이 찬성하고 정책실현을 원하는 것으로 안다”며, “중앙정부가 지방정부 나아가 국민들의 나은 삶을 위한 공공정책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특히, 이 시장은 “무상복지가 세금을 더 걷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쓸데없는 예산이나 부정부패를 막고 세금징수 강화를 통해 얻은 재정자원을 시민들이 원하는 정책에 쓰는 것이다”며, “시민이 원하는 정책서비스를 올바르게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