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
[일요신문]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성남형 사회적기업인 ‘시민기업’ 사업이 기업 이윤의 지역 사회 환원과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에 이바지 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총 26곳의 시민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자 이행 조건 조사와 기업별 재무회계를 분석했다고 전했다.
현재 성남시민기업 26곳은 ▲㈜중원기업 등 청소대행업체 20곳 ▲마을버스인 성남시민버스㈜ ▲재활용업체인 ㈜그린나래 ▲수도검침용역업체인 ㈜동광이엔지 ▲㈜한길비에스디 등 소독방역업체 3곳이다.
사업자 이행 조건은 ▲회사 주주 구성 인원의 70% 이상 성남시민 ▲실제 종사자 가운데 주주인 성남시민 70% 이상▲이윤의 3분의 2 이상 사회 환원 ▲취약계층 일자리 30% 이상 제공 등으로 시민기업 모두 이행 조건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시민기업 26곳의 주주 구성원 794명 가운데 성남시민 주주는 92%(730명)이며, 실제 종사자 654명 중에서는 주주인 성남시민이 79%(514명) 비율이었다.
또한, 시민기업 대표자를 제외한 유급 근로자 727명 중에서는 저소득자·고령자·장애인이 388명인 것으로 조사돼 53%의 취약계층 고용률을 보였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 4억5천만원 가운데 71%인 3억2천만원을 기부금(1억3천만원), 사회환원금(1억 9천만원)으로 지출했다.
기업당 평균 1천230만원을 지역 사회에 환원한 셈으로 우리환경개발㈜ 등 7곳 시민기업은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경로당을 청소하고, 환경정비 자원봉사 활동을 해 지역사회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밖에 매년 근로자의 임금도 올라 지난해 26곳 기업의 성과금·급여 인상 책정분은 1억9천만원, 2013년도는 8천700만원이었으며, 시민기업의 62%인 16곳은 고용노동부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했다.
성남시는 신규 시민기업의 발굴·육성을 통해 시민 예산으로 시행하는 공공사업의 노임과 수익을 지역으로 환원하고, 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