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개서초교 북측구역 조감도 및 투시도. 사진제공=인천시.
[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는 6일자로 부평구 부개서초교 북측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이 처음으로 임대주택 비율을 5%로 축소해 정비계획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부개서초교 북측구역은 부개동 145-10번지 일대 7만6157㎡를 정비해 1559세대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고 그 중 5%인 73세대를 임대주택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정비계획을 변경했다.
부개서초교 북측구역은 지하철 1호선 부개역과 인접하고 교육시설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곳이다. 2012년 3월 조합설립인가 후 SK건설과 한진중공업을 시공자로 선정하고 2014년 12월 사업시행인가를 득하면서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의 극대화를 위해 임대주택비율을 17%에서 5%로 변경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임대주택 비율축소를 통해 2013년 추정분담금 정보공개 당시보다 사업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2016년 착공을 목표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부개서초교 북측구역 정비계획 변경은 지난 5월 인천시가 임대주택비율을 완화해 고시한 후 첫 번째 반영 사례가 됐다. 한편, 부평(부개4, 부개인우, 청천2), 계양(서운, 효성1)지역 등 다수의 정비구역이 임대주택비율을 완화하는 정비계획을 협의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공사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해 사업을 중지하다시피 하고 있었으나 이번 임대주택비율 완화 조치 후 시공사가 적극적으로 사업계획을 협의하는 등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력을 되찾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