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천 동구 성언의 집을 찾은 인천항만공사 직원들이 지역 홀몸노인들을 위해 보양식으로 준비한 삼계탕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일요신문]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창립일(7.11.)이 있는 이번 주를 ‘사랑나눔 주간’으로 정하고 전 임직원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에는 항만개발사업팀, 항만건설팀 등 건설본부 직원들이 중구 내동의 성미가엘복지관을 방문해 복지관 청소와 급식보조,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펼쳤다. 8일에는 창의경영팀, 기획조정실, 재무관리팀 직원들이 인천 동구에서 홀몸 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하는 성언의 집을 찾아 초복맞이 특식 삼계탕을 대접하고 설거지와 청소 봉사활동을 했다.
9일에는 항만운영팀을 비롯한 운영본부의 여러 부서 직원들이 영종도에서 여름 피서철 성수기를 앞두고 있는 마시안 해수욕장 해변가를 청소하는 해안정화 봉사에 나선다. 일부 참가자들은 해수욕장 가까이에 있는 용유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을 상대로 고장난 컴퓨터 수리 및 편리한 사용법 안내 등 PC 클리닉 봉사도 할 예정이다.
건설본부 항만시설팀, 신항개발팀도 같은 날 동구 사회복지관을 찾아 시설개선 지원, 재능기부 등 지적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직업재활프로그램 교육과 위문품을 전달하고 10일에는 감사팀이 소망의집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공사 유창근 사장은 “인천항만공사가 10년간 그동안 어려움을 딛고 지속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덕분”이라며 “봉사활동은 사회 공동체의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전 임직원이 진정성 있게 되새기고 열심히 일할 동기를 얻는다는 측면에서 이번 10주년 기념뿐만 아니라 일상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야 할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창립기념일을 전후한 자원봉사와 사회공헌 활동을 회사의 전통으로 이어오고 있다. 그 외에도 지역사회 환원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매년 김장 나눔, 연탄 나눔, 사랑의 책 나눔 활동은 물론 이주여성, 새터민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사업, 전통 재래시장 지원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