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국 2014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시군과의 소통 주문
전북도의회 최은희 의원(새정연 비례)은 9일 열린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2014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시군과의 소통에 기초한 예산편성과 집행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전주시가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지원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3천7백만원의 집행잔액이 발생한 것과 관련, 도가 시군에 보조금을 교부하기 위해 편성하는 예산은 사전에 해당 시군과 충분한 협의과정을 거쳐야 하는 게 마땅한데 이러한 소통과정이 부족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지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시의 생활문화예술동호회 민간 조직이 내부 분란과 갈등이 있어 부득이하게 편성된 보조금을 교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최 의원은 “전주시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조직의 내부 분란은 벌써부터 문제가 됐던 사안이고 도에서도 이 문제를 사전에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던 터라 설득력 있는 해명으로 들리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한편, 전라북도 생활문화예술동호회 사업은 민선 5기 역점 사업 중 하나로, 민선 6기 들어 도는 보조금만 교부하고 각 시군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사업방침이 변경된 바 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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