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으로 지금 인지도가 좀 생겼으니까 저에 대한 편견이 없는 거죠. 만약 보통 직업을 갖고 있었다면 사람들이 절 가까이 하기 꺼려했을 거예요. 외모에서 주는 중압감 때문에. 그런 점이 상당히 큰 콤플렉스였어요. 나의 참모습을 사람들한테 이해시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이 콤플렉스를 콤플렉스로 여기지 않고 어떻게 승화해서 내 인생을 개척해 나갈까를 많이 고민했어요. 지금은 이 외모에 대해 땡큐 베리마치에요~!(웃음)”
2 다시 태어나도 사랑하고 싶은 내 아내 경애
“언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런 얘기를 들었어요. 남편이 아내 스타킹을 빨면서 자기 양말도 빨면 공처가이고, 남편이 자기 양말을 빨면서 아내 생각이 나서 스타킹도 빨면 애처가라고 하더라구요. 전 공처가, 애처가 따져본 적은 없는데 언제나 집사람한테 잘 하고 싶어요. 난 ‘츄리닝’ 입고 다녀도 집사람이 잘 꾸며 입고 다니면 그게 너무 좋더라구요.(웃음)”
3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형님들
“(유)재석 형과 알게 된 것이 어느 덧 10년 가까이 흘렀어요. 제가 DY엔터테인먼트로 옮긴 것은 동엽 형의 요청도 있었지만 ‘재석 형이 옮긴다면 나도 따라 가겠다’는 마음이 컸어요. 재석이형 평소에 너무 잘 챙겨주시고 너무 고마워요. 재석이 형뿐 아니라 동엽이 형, 호동이 형 모두 저의 목표점이기도 하죠.(웃음)”
조성아 기자 lilychic@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