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노후 산단, 국가경쟁력강화사업 선정
익산시는 익산 국가산단이 국토해양부와 산업통상부가 공모한 노후 산단 국가경쟁력강화사업 대상 산업단지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익산 국가산단은 국토부의 재생사업과 산업부의 혁신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은 활력이 떨어진 산업단지를 청년 인재들이 모여드는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재창조시킬 수 있도록 국토부, 산업부 등 정부부처의 역량을 결집시켜 지원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익산국가산업단지에는 ‘융․복합집적지 조성’과 기반시설 확충에 국비471억, 지방비330억, 민자1천775억원 등 총 2천576억원이 투자돼 교육·복지·상업시설이 공존하는 융복합집적지로의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세부적으로는 3만2079㎡ 부지의 귀금속 2단지와 3만2079㎡ 부지의 구 보일콘 구역에 종합비즈니스센터가 들어선다.
또 국제 컨벤션센터와 업종고도화센터, 문화 및 복지센터, 산학캠퍼스, 근로자 공동 기숙사 및 오피스텔, 공동 편의 시설 등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공원, 도로 정비, 주차장 확보 등 기반 시설 정비와 3D호남거점 센터와 조명연구원 전북분원 등 혁신연구기관을 집적화하고, 정주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로써 익산산단은 전통산업(주얼리·자동차·기계부품·식품 등)과 미래형 서비스산업(3D프린팅·디자인·지식서비스·ICT 등)의 화학적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북의 전진기지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익산산단은 1974년 귀금속 수출업체의 집단화를 위해 영등동 일대 133만6천㎡(약 40만평)의 부지에 조성됐다. 이후 수십년간 우리나라의 귀금속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국내 최고의 산업단지 중 하나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기반시설의 노후화가 심각하고 귀금속업체의 중국 등 해외 이전으로 공동화가 가속되는 등 경쟁력을 잃어 그간 특별 개선대책이 줄기차게 요구돼 왔다.
박경철 익산시장은 “이번 경쟁력강화 산업단지에 선정으로 익산국가산단이 익산발전의 중심으로 다시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2023년까지 스마트·혁신 산업단지로 탈바꿈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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