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금 전달식 후 가진 기념촬영 모습.
[일요신문]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재단법인 삼광문화연구재단(이사장 윤철지)이 경상대의 ‘GNU지역내리사랑 멘토링 프로그램’을 후원하기 위한 대학발전기금 2000만 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삼광문화연구재단은 지역의 문화·예술·복지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열렸다.
전달식에는 권순기 경상대 총장과 윤철지 (재)삼광문화연구재단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상대의 ‘GNU지역내리사랑 멘토링 프로그램’은 대학이 보유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역 중고등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학 교수와 재학생이 중고등학생들의 멘토가 돼 인성 교육, 학력증진 교육, 사회문화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8월 도내 중학교 2학년 학생 52명(사회통합대상자 11명)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이후 올해 1월에는 경남지역 고등학생 1학년 98명(사회통합대상자 17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올해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오는 7월 26일부터 1주일간 30명(사회통합대상자 10명)의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겨울방학 기간에는 고등학교 1학년 100여 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도내 기업체 및 교외 단체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경상대는 다양한 교육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는 ‘사회통합대상자’에게 우선 기회를 부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과 지역 단체 간의 교육 인프라 연계 및 지역 애착심 증진에 기여한다.
경상대는 그동안 대학발전기금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앞으로 지역의 청소년의 교육에 관심이 많은 기관단체와 기업체, 독지가들의 지원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대 권순기 총장은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한 이후 교육기관, 교육 관련 사회단체, 지역 기업체, 독지가 들을 만날 때마다 지역 중고등학생들의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윤철지 (재)삼광문화연구재단 이사장은 “중고등학생 때부터 학력향상과 인성함양 교육을 제대로 해야 하며, 그 역할을 거점국립대인 경상대가 맡겠다는 권순기 총장의 설명에 공감해 이번에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며 “우리 지역에 가정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기초학력에서 뒤처지는 학생이 없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대의 GNU지역내리사랑 멘토링 프로그램은 계층 간 소통을 통한 희망 사다리라고 할 수 있다. 지역 유관기관과 대학이 연계해 체험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교육기부를 활성화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재)삼광문화연구재단의 지원을 계기로 이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지역사회에 전반으로 확산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