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한 용인로컬푸드 직매장이 처음 문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용인시는 10일 오후 6시 정찬민 용인시장을 비롯해 농협조합장, 농업단체장, 생산농가 등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곡농협 종합청사 준공식과 함께 용인로컬푸드 직매장 개소식을 가졌다.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로컬푸드 직매장은 처인구 포곡읍 삼계리 578번지 일원 포곡농협 신축청사 하나로마트 (990㎡) 내 200㎡ 공간에 자리했으며, 지난달 29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해 포곡을 비롯해 모현, 원삼, 백암 등에서 소규모 농사를 짓고 있는 120여곳 농가의 200여개 품목을 선보인다.
용인로컬푸드 직매장은 생산자 실명제로 운영하며 생산자가 스스로 가격을 매겨서 판매하는 등 농업인이 직접 포장, 가격 결정, 출하까지 관리하는 직거래 방식이다.
용인시는 로컬푸드 직매장 참여농가를 연말까지 300농가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600여 농가로 확대할 계획으로 2016년에 시설하우스와 저온저장고, 포장재를 지원하는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활성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로컬푸드 매장은 용인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곳으로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신선하고 저렴한 고품질 먹거리를 제공한다”며, “농산물 유통의 신 모델로 자리 잡고 친환경 농업 확대와 농가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