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은행은 13일 전주시 서신동에 ‘JB희망의 공부방 33호’를 개소했다.
공부방 제33호의 대상은 백 모(초2) 군의 집. 백 군은 아버지가 일용직근로를 하며 지적장애가 있는 어머니와 형을 부양하는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아버지의 적은 소득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도 힘든 상황이다.
집은 10년이 넘도록 한 번도 교체하지 못한 장판이 군데군데 찢겨져 있고, 벽지에는 아이들의 온갖 낙서와 곰팡이 자국이 남아 있는 열악한 곳이었다.
전북은행은 아동이 좋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배해주고, 장판을 교체해 준 한편 책상, 책장, 의자, 도서 등으로 공부방도 꾸며줬다.
전북은행 서신동지점(지점장 김영섭) 직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공부방 조성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정기적인 봉사활동으로 아동의 멘토가 돼 주기로 약속했다.
전북은행 김승택 사회공헌부장은 “전북은행에서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꾸준히 JB희망의 공부방을 만들어주고,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