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홍 지사는 “결혼이민 여성들이 가정 폭력 등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한국에서 살겠다고 온 사람들한테 못할 짓 하는 사람들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문화가족 여성들이 화목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한국 남편들을 교육시키는데 역점을 두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간부회의 시 우명희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의 보고에서 비롯됐다.
우명희 여성가족정책관은 “네팔 출신 결혼이주여성 14가족이 경남도의 긴급 지원으로 6월 29일부터 7월 6일까지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친정을 방문해 지진 복구 지원을 펼친 것이 네팔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고 말했다.
도는 특히 남편폭력, 경제적 빈곤, 자녀양육, 문화적 편견 등 다문화가정이 처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남편교육, 부부 참여 프로그램, 한국어 교육지원, 문화 체험, 지역사회 적응 지원 등 행복한 가정생활 조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경남도내 다문화가정 15,299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경기, 서울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