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단체교섭 상견례...노조, 총 125개조 교섭안 제시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상견례에는 윤장현 시장 등 시측 교섭위원 10명과 강승환 노조위원장 등 노측 교섭위원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상견례는 지난 2013년 광주시와 공무원노동조합 간에 체결된 단체협약이 지난 6월 만료됨에 따라 노조에서 5월 13일 새로운 단체교섭요구서를 제출하고, 이후 예비교섭을 통해 단체교섭 진행 절차와 방법 등을 합의해 마련됐다.
노조가 요구한 교섭안은 125개 조문과 179개 항목으로 근로조건 개선 외에 후생복지, 교육훈련, 노동조합 활동보장, 노사협의회 등 조합원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들의 관심사항이 반영됐다.
시는 이번 단체교섭과 관련,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관련법령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성실하게 교섭에 나설 방침이며, 모범적인 교섭을 통해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윤장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사관계에서 진정성 있는 소통이 필요하며, 개인의 삶에서도 존엄이 유지되고, 일터에서도 신바람이 난다면 결국은 진정한 사측인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다”고 밝혔다.
강승환 위원장은 “노조의 교섭안은 전직원의 복지와 근무조건을 높여 보다 활기찬 직장을 만들고 시민의 봉사자로서 맡은바 업무에 전념하기 위한 것이므로 긍정적인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시와 공무원노조는 상견례 이후 예비교섭, 실무교섭의 일정으로 직원의 개별 근로조건뿐만 아니라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한 사항에 대해 전반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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