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사업은 부지 매입비를 제외한 건립비만 950억 원(연면적 2만㎡ 내외)에 달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제시한 세계문자박물관 후보지 입지 여건에 가장 부합하는 송도국제도시 센트럴공원 내 교양시설(박물관)로 조성 계획된 연수구 송도동 24-8번지(면적 1만9418㎡)를 건립부지로 최종 선정하고 문체부에서 요구하는 신청 지침에 따라 체계적이고 정확한 데이터 등을 토대로 유치신청서를 성실하게 작성·제출했다.
송도국제도시는 국제교류·협력 등을 통해 문자산업 및 관광산업 진흥, 문화 다양성 증진이라는 세계문자박물관 건립 비전 및 전략목표에 적합하고 국내외적으로 최적의 접근성 및 매력성이 입증된 국제비즈니스 도시다. 개발이 용이하고 기존 시설과의 연계로 활용성 확대 및 박물관의 안정적 운영을 실현할 수 있으며 다양한 융복합을 통한 문자산업기반 전시체계 구축에 최적지라는 타당성 및 강점을 내세워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원들과 합심해 유치활동을 펼쳤다.
민선6기 출범 1년 만에 지금까지 300만 시민이 거주하는 3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국립문화시설이 전혀 없는 인천에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도 1개 밖에 없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유치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인천에 유치됨으로서 300만 인천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킴은 물론, 세계 주요문자 관련 자료 및 정보의 수집, 관리, 전시, 교육, 연구, 교류 등의 거점을 마련하고 문화산업 및 관련 관광산업 진흥 등을 위한 문화 인프라 구축으로 현 정부의 문화융성 국정기조인 ‘문화가치의 국내외 확산’, ‘문화가치의 글로벌 확산과 한류콘텐츠 다변화’에 인천시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과 기반이 조성됨은 물론, 지역 내 1472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국내외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며 “세계문자박물관을 지역 내 박물관이 아닌 국가수준의 문화시설로 발전시켜 수준 높은 미래도시 완성에 화룡점정(畵龍點睛)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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