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재능대.
[일요신문]인천재능대학교는 제1기 아버지요리대학에 참여해 현재 원우회장을 맡고 있는 영광한의원 조영환 원장이 장학금 1천만원을 쾌척했다고 16일 밝혔다.
제1기 아버지요리대학 원우회는 인천지역 사회를 기반으로 굵직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CEO와 유명인사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초대 회장으로 조영환 원장을 선출했다.
조영환 원장은 “요리는 한 가지 재료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서로 어울려서 만들어지는 예술”이라며 “성실히 지도하고 도와준 교수님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이번 장학금 기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 원장의 봉사와 나눔의 정신은 수 십 년째 이어지고 있다. 1980년 당시 한의원을 찾는 환자는 하루에 200여명 정도였으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60여명의 환자를 무료로 진료하기도 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무료진료를 펼치기 위해 종합병원 설립을 꿈꾸기도 했던 조 원장은 1983년 한국생활을 접고 남미를 거쳐 미국에 정착하며 두 개의 한의대학을 설립하는 열정을 불살랐다. 2013년 뜻한바가 있어 영주권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들어와 지금도 왕성하게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일선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다.
77세인 그는 지금도 젊은 시절부터 계속해 온 봉사와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지난 해 활발한 봉사와 사회공헌 활동으로 인천광역시 시의장 표창을 수상 받은 바 있다.
한편, 인천재능대학교는 조영환 원장이 기탁한 장학금 1천만원과 제1기 아버지요리대학 원우회가 기증한 1천만원으로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