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경찰서는 서울 종로구 유흥가 일대에서 고급 외제 승용차로 불법 택시 영업을 하며 취객의 돈을 빼돌린 김 아무개 씨(50. 44) 형제를 상습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씨 형제는 지난 3월부터 유흥가 일대를 돌며 최근까지 11차례에 걸쳐 7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 일당은 카드와 비밀번호를 받아 챙기고 이를 돌려주지 않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들은 만취상태에서 술에 깬 다음날 현금 인출 사실을 알게 된다는 점을 노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