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전홍범)은 강서구 가덕도 출신 6.25전쟁 호국영웅인 백재덕 흉상을 강서구 천성동 갈맷길 쉼터로 이전하고 17일 오전 10시 제막식을 거행했다.<사진>
강서구 재향군인회(회장 이희도)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전홍범 부산지방보훈청장을 비롯, 노기태 강서구청장, 유족과 시민, 모교인 천가초등학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백재덕 호국영웅 흉상’은 6.25전쟁 호국영웅인 백재덕 이등상사의 공훈을 선양하고 전쟁 미체험 세대들의 애국·애족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2001년 모교인 천가초등학교 천성분교에 건립,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돼 있었다.
천성분교가 2011년 2월말 폐교되고, 최근 부산시교육청이 ‘폐교 공개 매각’을 추진하면서 흉상 이전이 불가피해졌다.
대체 부지를 물색하던 중 갈맷길 쉼터에 새로운 자리를 마련하고 사업비 1500여만 원을 투입, 이전 후 제막식을 갖게 됐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