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일요신문]인천시교육청(교육감 이청연)은 지난 18일 인천예술고등학교에서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은?`이라는 주제로 인천 청소년 인문학 토론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인천민주평화인권센터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는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맞아 인천시교육청에서 공동 주관했다. 이날 토론대회는 단순한 독서 토론을 넘어 인문도서 저자와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초청 저자는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의 오연호 대표(오마이뉴스),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의 오찬호 연구원(서강대 사회과학연구소), `나의 생명수업`의 저자 김성호 교수(서남대학교)등 인문학 분야의 권위자를 초청했다.
학생 및 교사 160여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1:1토론, 팀별 토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서로를 공격하고 나의 의견만 개진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방식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특히 초청 저자와의 시간은 무대에서 강연만 하는 저자와의 만남이 아닌 대화를 통한 만남의 기회가 제공됐으며 학생들에게는 철학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의 권위자와의 만남의 기회가 됐다.
시교육청은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을 맞아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중에 있으며 8월 중 인문학 저자 초청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