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 2015 도시재생사업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작인 박상현·박상원·이대로·장한준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전주시 제공>
[일요신문] 전북 전주시가 도시 재생을 위해 ‘사람 중심의 품격 있는 문화도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현’이라는 주제로 연 공모전에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전주시는 2015 도시재생사업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박상현·박상원·이대로·장한준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작품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주시가 4∼6월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에는 총 29건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14점이 뽑혔다.
최우수작은 전주 사대문 복원과 함께 체계적인 가로공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잃어버린 전주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회복해서 많은 사람이 찾고 머무를 수 있는 친환경 생태 녹지공간으로 조성하자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우수상에는 전주대 건축학과 학생들이 동문거리를 중심으로 문화·휴식·체험 프로그램의 추가를 통한 골목길 활성화 방안을 다룬 ‘골목길, 다시 심장이 뛰다’ 등 3편이 선정됐다.
나머지 우수작 2편은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박수현 외 1명의 ‘오!感영길 – 오감을 깨우는 역사와 문화의 숨결’, 전북대 조경학과 윤주희 외 3명의 ‘전주 新8경 경관설계’ 등이다.
이밖에도 장려상으로 ‘복원, 팔복동 공장 일원화를 통한 도시재생’, ‘마을 속 마을’, ‘금복이, 금암2동을 하나로 만들다’,‘역사를 품은 전주’,‘삼천동 막․가 프로젝트’등 총 10점이 뽑혔다.
이학훈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앞으로의 도시재생은 시민참여와 관심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만큼 아이디어 공모전과 같은 시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