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7일 ‘OECD 국가들과 비교한 한국의 저성장 현황과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E) 전망대로 국내의 잠재성장률이 2.9%로 하락하면 국민소득(1인당 GDP) 4만 달러 달성에 17년이 소요된다고 전망했다.
OECD 주요국 국민소득 4만 달러 평균 달성 기간은 13.6년이었다. G7 국가 중 일본과 이탈리아, 영국은 4만 달러를 달성하기까지 각각 8·13·14년이 걸렸다.
김창배 한경연 연구위원은 “전망대로 17년이 소요되면 우리나라는 4만 달러 클럽에 속하는 OECD 21개 국가 중 핀란드(18년)를 제외하고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OECD에 따르면 앞으로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올해 3.59%에서 2022년 2.9%로 2%대로 떨어지고, 2034년에는 1.91%로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