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덕길)는 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로 대학 강사 최 아무개 씨(49)를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3월부터 A 대학교 미디어학부에서 광고매체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최 씨는 학점교류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수업을 듣던 김 아무개 씨(여·25)에게 “학점을 잘 주고 취업에도 도움을 주겠다”며 만나자고 연락했다.
이어 최 씨는 지난 4월 김 씨를 자신의 연구실로 데려가 신체 특정부위를 추행하고, 울며 저항하는 김 씨의 손을 붙잡은 채로 강제로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최 씨는 보름이 지나 다시 만난 김 씨에게 “마지막으로 밥만 먹자”고 속인 뒤 호텔로 데려가 또다시 강제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