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K 양은 누구일까요. 그런데 이보다 앞서 생각해야 할 부분은 왜 우리가 K 양이 누군지를 궁금해 해야 하는 지입니다. 이를 두고 기자들 사이에선 ‘K 양 이야기’가 새 앨범 홍보를 위한 이기찬 측의 마케팅 전략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예인의 각종 이색 마케팅 전략이 난무하는 요즘, 만약 이것도 의도된 마케팅 전략이라면 결과는 대성공이겠지요. 발라드 가수가 사랑 노래를 부르다 옛 연인을 못 잊어 울었는데 그 상대는 여성 톱스타라니, 대단한 폭발력을 갖춘 스토리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기찬의 팬으로서 기자는 결코 이것이 의도적인 마케팅 수단은 아닐 거라 믿습니다. 다만 톱스타 K 양 얘기를 언급한 이기찬 측 관계자와 그 얘기를 외부에 알린 제작진에 대한 서운한 마음은 지우기 힘듭니다. 애초에 오해를 받을 일을 만들지 말았어야 하니까요.
기자들이 이니셜을 사용하는 이유는 해당 취재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서입니다. 한동안 자극적인 기사 생산을 위해 이니셜이 남발되곤 했지만 최근 들어 불가피한 경우에만 이니셜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매스컴은 정화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각종 토크쇼에 출연하는 연예인이 스스로 이니셜을 남발해 화제가 되곤 합니다. 물론 연예인도 상대방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니셜을 사용하는 것이겠지만 지나치면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연예계가 바로 그 위험한 경계에 서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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