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4 임시공휴일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 8.15 광복절에 대한 지자체의 행사준비가 분주하다. 하지만 태극기 게양은 물론 태극기에 대한 관심은 일상에서 점차 소원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8월 성남시정지인 비전성남을 통해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24면의 전면에 태극기를 게재하는 등 광복절 행사를 주요하게 다뤘다고 3일 밝혔다.
성남시청사 곳곳에서 비전성남의 태극기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비전성남 발행은 광복70주년 기념으로 ▲전 시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보훈유공자 대우받는 성남 ▲선조의 애국정신 이어가는 호국 반보도시 등의 광복절 행사와 성남의 선열 항일 운동 등의 내용을 포함해 24면에는 태극기를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오상수 성남시 홍보기획팀장은 “이번호 ‘비전성남’ 만큼은 버리지 말고 잘 간직하라는 의미도 있다”며, 100만 시민에게 태극기를 보내드리는 컨셉이라고 전했다.
이어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부적절한 태도 등 나라사랑에 대한 인식이 이어져야 한다. 특히, 태극기에 대한 사랑을 특정기념일 뿐만이 아닌 우리 일상에서도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태극기는 우리의 얼굴이자 심장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남시는 광복 70주년 컨셉으로 공보관실 복도에 70개의 태극기를 걸고 공무원들이 서로 태극기 인증사진을 찍어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 나서는 등 광복절 분위기와 정신을 고취시키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가 비전성남 8월호 광복 70주년 기념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성남시는 태극기 사진 인증 릴레이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비전성남은 성남시의 시정소식지로 매월 15만부(성남시 세대비 대비 38%)을 발행해 배포하고 있으며, 장애인 점자책 200부, 음성녹음 테잎 150개 및 지난 2010년 10월에는 전국 최초로 모바일 앱을 실행해 젊은 새대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올해 7월에는 한국메니페스토 본부가 주관하는 우수사례 경진대회 ‘소식지 부분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동철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