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정보산업진흥원.
[일요신문]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주최하고 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상룡)이 주관하는 제9회 어린이 로봇캠프 입소식이 3일 어린이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하대학교 하이테크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캠프에는 참가한 어린이들은 2박3일간 국내 로봇제품과 비행로봇(드론)을 가지고 교육, 체험, 조별 경진대회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며 5일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특히 금년에는 세계재난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카이스트(KAIST) 휴보팀과 한국항공대학교의 드론 특강이 포함돼 있어 시작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현재 전국적으로 많은 로봇교육 프로그램이 있지만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의 어린이로봇캠프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로봇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8년간(2007~2014) 143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지난해의 경우 중국, 일본, 미국, 태국 등 해외 18개국에서 150명의 어린이도 참여했다.
진흥원 김상룡 원장은 “연초에 중국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5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의 뜻을 밝혀 국제행사 추진을 검토했으나 메르스로 인해 모두 취소됐다”면서 “앞으로 로봇캠프에 해외참여 유도를 통해서 인천이 세계적인 로봇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로봇캠프에 참가한 로봇기업 중 일부가 당시 참가했던 해외 로봇기업과 5억원 규모의 수출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