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 달 30일부터 8월 2일까지 4일간 진행된 제2회 포항맑은단편영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폐막식은 2일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열렸으며, 영예의 수상작 3편이 시상됐다. 대상은 강상우 감독의 ‘클린 미 Clean me’, 심사위원특별상은 2인 공동 수상으로 안주영 감독의 ‘옆구르기’와 조한솔 감독의 ‘휠체어’, 관객상은 윤가은 감독의 ‘콩나물’에게 각각 돌아갔다.
전국단위 공모전과 초청전으로 진행된 이번 영화제는 전국 신인감독들과 국내・외 유수영화제에서 수상한 기성 감독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총 295편이 출품됐으며, 시민관객심사단에는 90여명이 지원했다. 25회로 나누어 진행한 감독과 관객의 대화(GV) 시간에도 매회 관람객의 진지한 질문이 쏟아졌다.
또한, 관람인원도 4일간 실내외 총2,000여명을 웃돌았고, 영일대해수욕장 야외 불빛축제메인무대는 늦은 밤까지 관람하는 사람도 많았다.
이와 함께 포항시립중앙아트홀 1층 전시실에서는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우수 영화감독의 초청작 11편과 특별작 3편, 예선통과 공모출품작 25편을 포함해 총 39편의 상영작에 대한 기획사진전(스틸컷)도 함께 열려 시민들에게 관람과 휴식공간을 제공했다.
영화제를 공동 주최한 포항시와 한동대학교는 올해 2회를 맞이하는 포항맑은단편영화제를 포항의 주 영상문화산업으로 더욱 육성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우리의 삶과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 관객들의 마음과 소통하고 맑은 메시지로 세상을 변화시킬 영화제로 거듭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