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일요신문]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금용)는 6일 서구 오류동에서 남동구 운연동까지 총29.2km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현장을 방문, 인천시청역에서 오류동 주박기지까지 2호선 시운전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시철도건설본부와 차량운행시스템 공급사인 현대로템 컨소시엄은 “인천시의 사회적 약자 배려 및 안전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부산김해 경전철 및 신분당선을 통해 입증된 완전무인 운전방식의 환경 친화적인 차량운행시스템을 공급, 현재 공종별 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며 ”2015년 6월 본선구간에 대한 시운전을 착수함에 따라 약 14개월 동안 도시철도법 및 철도안전법 등 관계법령에 의한 차량 성능시험과 철도시설의 적합여부에 대한 사전점검 및 철도종합시험운행 단계를 거쳐 2016년 7월 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교위 의원들은 인천1호선은 8량 1편성인 반면 2호선은 2량 1편성으로 차량수가 적은데 승객수송에는 문제가 없는지, 무인역사와 무인운전에 따른 운영상의 문제가 없는지, 무인운전중 차량에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시 대책과 개통일정을 단축할 수는 없는지, 지상구간에 강설 시 운행에 지장이 없는지 등 제반 문제점 등에 대해 질의했다.
도시철도본부와 현장 시운전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은 2량 1편성 3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이용객이 많을 경우 2분 시격 운행으로 운행시격을 조정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며 ”무인역사와 무인운전에 따른 열차 고장 등 비상상황과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안전요원(24명)과 순회요원(15명)을 배치로 각종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분한 시운전을 실시해 2호선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지상구간 강설 시 2호선 차량에 융설기 장착이 가능토록 돼 있어 운행에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장 점검 후 의원들은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인천 서·북부 및 기존시가지의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2조1644억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투자된 사업“이라며 ”시운전 기간 중 문제점 등을 해소해 2016년 7월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