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폭염이 일주일 넘도록 지속되면서 가축과 수산물 피해가 늘자 7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피해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심보균 행정부지사 주재로 복지여성보건국장 등 분야별 담당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축산과 수산, 건설 등 분야별 폭염 대책방안을 마련했다. <전북도 제공>
[일요신문] 전북도가 폭염이 일주일 넘도록 지속되면서 가축과 수산물 피해가 늘자 7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피해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심보균 행정부지사 주재로 복지여성보건국장과 분야별 담당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축산과 수산, 건설 등 분야 폭염 대책방안을 마련했다.
축산과에서는 양계농가를 대상으로 그늘막 설치와 환기시설 설치, 조기 출하를 독려하고 가축재보험 가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수산과는 최근 바지락이 집단으로 폐사한 부안군 위도면 어장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이고 죽은 바지락을 조기에 수거해 다른 어장으로의 피해 확산을 막기로 했다.
또 지역정책과는 도내 주요 건설사업장 120여곳과 건설업체 3천700여곳에 폭염시 행동요령을 전달하고 사업장에 ‘휴식시간제’ 운영을 요청하기로 했다.
도는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가두방송과 문자, TV 등을 통해 14개 시군과 주민에게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주부터 계속된 폭염으로 이날 현재까지 전북에서는 군산과 익산, 정읍 등지에서 사육된 닭 1만7천600여마리가 죽고 부안군 위도면 일대 31㏊에서 양식 중인 바지락 등 조개류가 폐사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