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7일 포항야구장에서 ‘중국인 경상북도 관광의 날(8·8 day)’ 기념식 사전행사의 일환으로, 삼성 vs SK 프로야구 경기에 앞서 시타를 했다.
이 행사는 도가 올해부터 중국인들에게 경북도를 알리고, 경북도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8월 8일을 ‘중국인 경상북도 관광의 날’로 지정한 것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다.
이 자리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엽문(叶文, 46세) 산동여유유한공사 부총경리, 중국인 관광객 및 국내 거주 중국인 유학생 등 중국인 270여명과 일반 관람객 6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시구 행사와 달리, 중국 현지 여행사인 산동여유유한공사 엽문 부총경리가 중국인들을 대표해 시구를 하고, 김지사가 경북도민들을 대표해 시타를 하는 콜라보를 통해, 경북도와 중국 간 관광분야 상호협력 강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 의지를 대내‧외에 알림과 동시에 경북 관광을 유적지 관람을 넘어 문화‧스포츠 컨텐츠를 향유하는 관광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시타 행사와 함께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직원들이 야구 관람객들에게 직접 부채를 나눠주며, ‘실크로드 경주 2015’(2015.8.21.~2015.10.18.)를 홍보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요즘은 각 지자체별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화두”라며 “야구장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여가문화도 좋은 관광 상품 소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8월 8일을‘중국인 경상북도 관광의 날’로 지정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메르스 종식과 경북 관광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이동주 기자 ilyo8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