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몽골, 나담축제
[일요신문]대한민국 광복 70주년과 몽골 독립 9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인천 남구에서 진행됐다.
남구는 지난 9일 야외축구경기장과 청소년회관 농구장에서 ‘남구청과 함께하는 몽골인 커뮤니티 나담축제’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나담축제는 몽골 혁명기념일인 7월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매년 개최되는 몽골의 대표적인 민속 축제이자 스포츠 축제로 몽골의 전통 씨름과 활쏘기, 말타기 등을 겨루는 행사다. 이번 축제에는 한길자 남구 부구청장을 비롯해 바상자브 간볼드 주한몽골대사, 인천지역에서 생활하는 몽골인 가족과 동료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몽골 전통 씨름, 몽골 전통 음식 장터, 체험부스 등에 참여하며 서로간 우의를 다지고 모국의 정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몽골의 전통씨름과 농구경기를 통해 몽골인들의 용기와 기량을 한껏 펼쳤으며 모든 과정은 몽골 국영TV가 촬영했다.
한길자 부구청장은 “남구는 10년째 몽골과 우호도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나담축제를 계기로 앞으로 더 돈독한 우호관계를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