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전북 정읍시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해온 아로니아가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아 수확이 한창이다.
11일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유럽의 왕족들이 즐겨 먹어 ‘왕의 열매’라 불리는 아로니아를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집중 육성해왔다.
고부·입암면을 중심으로 136농가가 59㏊에 아로니아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는 생산량은 600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가격은 농장에서 직접 구입할 경우 ㎏당 8천∼9천원이다.
정읍지역 농특산물 유통과 판매를 전담하는 정읍단풍미인조합공동법인을 통하면 절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블랙초코베리’라고도 불리는 아로니아는 건강기능성식품으로 근년 들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로니아는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과 카데킨 함량이 모든 농작물 가운데 가장 높고, 각종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아로니아를 고소득 작목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농가를 대상으로 수확량 증대와 품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벌이고 판로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