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직영하는 부안청소년수련원이 개원 4개월 만에 이용객 7천여명이 찾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부안청소년수련원 전경>
[일요신문] 전북 부안군이 직영하는 부안청소년수련원이 개원 4개월 만에 이용객 7천여명이 찾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2일 부안군에 따르면 전국 청소년들 체험의 장인 부안청소년수련원이 지난 4월 개원한 이래 지난 9일까지 4개월 동안 총 103개 팀 6천896명의 이용객 수를 기록했다.
월별로는 지난 4월 466명을 시작으로 5월 1천885명, 6월 391명, 7월 2천178명에 이어 이달에는 9일 현재 1천976명이 수련원을 찾았다.
실제로 여름 휴가철인 이달에는 객실 예약이 90% 이상 완료됐으며 오는 9~10월도 비슷한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내년 예약까지 이어질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부안청소년수련원이 각광받는 것은 시설이 매우 훌륭해 청소년들의 수련활동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힐링 공간으로서도 최적지이기 때문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에 위치한 부안청소년수련원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76명 가량 수용이 가능하며 지난 2012년 12월에 착공해 지난해 11월 준공됐다.
국비 62억원을 포함해 총 99억원이 투입됐으며 39개(6인실 12개, 8인실 27개) 객실과 식당, 실내집회장, 강의실, 특성화수련장, 수련의 숲, 인공암벽장, 캠프파이어시설,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스포츠 클라이밍을 비롯해 안전교육, 4D 프레임, 도미노, 카프라, 음악 모듬북, 미니올림픽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1박2일 및 2박3일 체험캠프가 운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선 학교는 물론 대학교와 공공기관, 각종 단체 등의 예약이 잇따르고 있고 내년 예약까지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