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하대.
[일요신문]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는 ‘2015 인하 서머스쿨(Inha Summer School)’이 지난 14일 한국 문화와 역사, 경제, 공학 등 세계화 교육 강좌로 자리매김하며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3주간 실시된 인하대 서머스쿨에는 미국 워싱턴대학 등 17개국 66개 대학에서 총 327명이 참가했으며 8월 14일 오전 9시 30분 인하대 대강당에서 개최된 수료식에서 수료증 수여 및 한국문화 학생 경연과 시상이 있었다. 이날 한국문화 학생 경연에서는 한국 가요, K-Pop 댄스 등 서머스쿨 학생들의 다양한 공연이 있었으며 대상은 한국 가요를 독창한 태국의 나리사리(Narisara Udomsinka) 양이 차지했다.
인하 서머스쿨 참여 외국인 대학생들은 강화도 초지진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역사 유적지뿐만 아니라 송도 국제도시, 인천시립박물관 등 수업과 연계된 다양한 현장 방문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준별 한국어 수업을 개설하고 한복 체험과 떡 만들기, K-Pop 댄스 등 다양한 한국문화강좌를 새롭게 도입해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노은주 인하대 국체처장은 “인하 서머스쿨은 세계 각국에서 온 젊은이들이 한국의 언어와 정치, 경제, 문화에 대해 배우고 익히며 서로의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이라며 “올해는 한국의 의복과 음식, 대중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강좌를 실시해 외국인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인하 서머스쿨에 참여한 독일 학생 알톤 베히에(21)씨는 “이번 인하 서머스쿨을 통해 한복을 처음 입어봤다”면서 “인하대에서 마련한 한국 문화체험활동에 참여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인하대 서머스쿨에 참가한 해외 대학들은 홍콩 대학을 비롯해 러시아 모스크바 대학,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 중국 상해해사 대학, 말레이시아 테일러 대학 등 국가별, 지역별로 다양해 대학 캠퍼스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인하 서머스쿨은 2004년부터 해마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언어 등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