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침체한 관광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 지역축제 홍보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북도청사 전경>
[일요신문]전북도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침체한 관광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 지역축제 홍보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부 추경과 연계해 지역관광활성화사업을 통한 지역특화상품 지원 등 다음 달까지 마케팅을 집중해 10월에는 전북관광 시장을 회복세로 전환한다는 게 전북도의 목표다.
이를 위해 도는 지역축제 홍보․마케팅비 지원사업비로 국비 1억2천만원을 확보해 이달 이후 개최되는 경쟁력 있는 지역축제에는 홍보마케팅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여름철 지역특화 상품지원 등 다양하고 이채로운 행사를 하기로 했다.
우선 장수한우랑 사과랑축제(9월18일∼20일), 정읍 구절초축제(10월3일∼11일), 익산천만송이 국화축제(10월30일∼11월8일) 등 6개 지역축제는 각종 방송과 신문, 인터넷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된다.
또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한 지역특화 상품 지원사업으로 국비1억3천만을 확보하고, 2015 익산호러 페스티벌, 전주지역 관광거점 지역의 ‘인증샷 콘테스트’등 4개 상품을 마련했다.
도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마련한 ‘철도이용 힐링여행상품’에 대한 홍보도 벌일 계획이다.
이 상품은 순창 강천산과 남원 지리산 트레킹을 중심으로 한 ‘힐링상품’이다.
순창 고추장 마을과 임실 필봉농악체험관에서 전통고추장 만들기와 풍물 체험을 할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도는 아울러 수도권 관광객 250여명이 9월4∼5일 자전거를 타고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돌아보는 ‘전북투어 자전거 퍼레이드’도 구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치에 성공한 관광두레사업 2015년 전국대회와 문화관광축제 기념20주년 담당자 워크숍 등을 통해 무주태권도원 등 전북관광 자원과 지역축제를 홍보하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지성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정부추경과 연계한 ‘여름철 지역특화 상품지원사업’등을 통해 메르스로 침체된 전북관광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북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발굴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