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사회복지협의회 대외홍보실.
[일요신문]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한ㆍ중 사회복지 교류를 위한 선도적 행보에 나섰다.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한ㆍ중 노인복지교류 및 협력의 일환으로 중국 길림성을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일정에는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분당노인종합복지관, 파주시노인복지관, 금천노인종합복지관 소속 임직원 등 국내 노인복지 전문가 약 10여 명이 함께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3년간 중국 정부(민정국)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식 노인복지관 모델을 중국에 전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은 그간 3년 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중국 정부와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일정 중 지난 14일 열린 중국 정부간담회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조직부 구얼링찌 조직부부장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덕분에 한ㆍ중 노인복지교류 및 협력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정책이론을 비롯한 정보를 공유하고 사회복지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변을 중심으로 노령화 문제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후대책 경험이 풍부한 한국의 노하우 공유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그동안 인민위원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그동안의 성과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 및 협력을 통해 한-중 양국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