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농장은 서울에서 30분, 왕복 1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한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쾌적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남양주, 양평군, 광주시, 고양시, 시흥시 지역에 총 12곳, 7천 2백구획(118,800㎡)의 규모로 조성돼 있다.
김장채소 파종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올가을 김장을 위한 강원도 고랭지(평창) 배추모종 32본과 무 씨앗(1포 5g)을 무료로 제공해 적은 비용으로도 유기농 채소를 직접 가꾸고 수확하는 농사체험의 기회와 수질보전 등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친환경제제로 병해충 방제도 무료로 제공하고 9월 첫 주부터는 웃거름용 유기질 비료도 지원한다.
참여시민들은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서울 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의 수질보전에 동참함은 물론 환경보호의 파수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은 자연을 접하기 쉽지 않은 도시 어린이들이 생소한 농사체험을 통해 자연과 친숙해지고, 생명존중, 책임감, 인내력을 배양할 수 있는 실천하는 인성교육의 장이며, 가족간 유대를 강화하는 구심적 역할 및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정경숙 서울시 도시농업추진반장은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의 경우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생명을 존중하고, 나누고, 배려할 줄 아는 건강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며, 치열한 경쟁과 지나치게 빠른 변화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직장 및 단체 분들에게는 건강과 정서적인 안정을 되찾는 좋은 장소가 될 것임으로 향후에도 도시농업 활성화 차원에서 친환경농장을 지속적으로 운영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훈 기자 ilyo11@ilyo.co.kr